이제동(19)과 박명수(22), 진정한 저그 최고는 누구? 이제동과 박명수가 스타리그 10년 만에 처음으로 열리는 저그 대 저그 결승전서 최강 저그를 가린다. 22일 오후 6시 서울 올림픽공원 펜싱경기장에서 열리는 스타리그 2009 결승전서 이제동과 박명수가 스타리그 27번째 우승 타이틀을 두고 한 판 대결을 벌인다. ▲ 최강의 저그 플레이어는. 이제동 vs 박명수의 이번 대결은 현존 최강의 저그 플레이어를 가리는 자리라 칭하기에 손색이 없다. 4개월 연속 한국e스포츠협회 공인 랭킹 1위의 이제동이 대 저그 전 97전 77 승 20 패(승률 79.4%)를 기록하고 있는 최강자라는 것은 자타가 모두 알고 있는 사실. 이에 맞서는 박명수는 대 저그 전 89전 45 승 44 패(승률 50.6%)로 승률은 이제동 보다 낮지만, 이번 시즌 16강에서 이제동을 완벽한 경기 운영으로 제압한 바 있는 만만치 않은 상대다. 두 선수의 상대 전적은 6전 4승 2패로 이제동이 앞서고 있으나, 최근 10경기 전적은 박명수(승률 70%)가 이제동(승률 40%) 보다 앞서고 있어 승부를 예측하기 어렵다. 또한 1, 5경기에 홀리월드가 배치돼 있어 5경기까지 갈 경우 홀리월드에서 4전 전승을 기록하고 있는 박명수에게 매우 유리한 상황이다. 스타리그 10년 역사상 처음으로 저그를 물리치고 우승을 차지하는 저그 플레이어는 과연 누가 될지 주목된다. ▲ ‘폭군’ 이제동, 3회 우승으로 골든마우스 획득할까?. 이제동의 골든마우스 획득 여부는 e스포츠계의 가장 큰 관심사다. 이제동은 처음으로 진출한 '에버 스타리그 2007'에서 우승까지 차지한 로열로더로, 이후 2008년 에서도 우승을 거머쥐며 스타리그 여섯 번째 2회 우승자로 기록됐다. 이번 시즌 이영호(KT), 정명훈(SKT) 등 강자들을 물리치고 결승에 오른 이제동이 또 다시 우승을 차지하면 이윤열(위메이드), 박성준(STX)에 이어 세 번째 골든마우스의 주인공으로 탄생한다. 또한 스타리그 사상 처음으로 저그, 테란, 프로토스 세 종족을 모두 잡아내고 3회 우승을 거머쥐게 되며, 임요환에 이어 스타리그 8년 만에 두 시즌 연속 우승이라는 업적까지 달성할 수 있다. ▲ ‘리쌍’ 꺾은 실력자 박명수, 드디어 우승 타이틀 획득하나?. 실력에 비해 저평가 되어 온 박명수에게 이번 시즌은 자신의 이름을 떨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박명수는 2004년 프로게이머로 데뷔, 을 통해 스타리그에 첫 발을 들여놨다. 이번 시즌이 7번째 스타리그 진출이며, 8강 또한 세 번씩이나 오른 실력자다. 이번 시즌에서 ‘리쌍’ 이제동, 이영호 등 내로라 하는 강자들을 제압하며 생애 첫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팀 입장에서는 하이트 스파키즈로 활동한 이래 처음으로 결승 진출자를 배출한 셈이다. 쌍둥이 형제가 양대 개인 리그를 다 석권할 지도 관심거리. MSL에서 우승을 차지한 바 있는 쌍둥이 형 박찬수에 이어, 동생인 박명수 또한 스타리그에서 우승을 거머쥘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는 것. 프로리그에서 맹활약하며 팀에 크게 기여 했음에도 불구하고 개인리그에서 우승 타이틀이 없어 실력에 걸 맞는 평가를 얻지 못한 박명수가 이번 기회를 잡아낼 수 있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편, 온게임넷은 결승전을 맞아 특별 이벤트를 마련했다. 지난 4강에서 나서 나눠 준 스크래치 선물 교환권을 가져온 현장 관객 전원에게 VIP 자리 및 ‘해피머니 상품권’, ‘뮤지컬 스프링 어웨이크닝’, ‘박카스 스타리그 U-PASS’ 등을 증정하는 것. 이 밖에도 연인, 친구, 가족과 함께 하는 ‘전광판 허그 타임’ 이벤트도 진행된다. ◆ 스타리그 2009 결승전 ▲ 이제동(화승 오즈) - 박명수(하이트 스파키즈) 1세트 홀리월드SE 2세트 아웃사이더 3세트 단장의능선 4세트 왕의귀환 5세트 홀리월드SE scrapper@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