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연속 출전 기대' 이청용, 벤치서 대기할 듯
OSEN 기자
발행 2009.08.22 14: 38

'블루 드래곤' 이청용(21, 볼튼 원더러스)이 3경기 연속 출전할까. 이청용은 22일(이하 한국시간) 오후 11시 KC 스타디움서 열리는 2009~2010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라운드 헐 시티전 출격을 준비하고 있다. 이에 텔레그래프, 스카이스포츠 등 현지 언론들은 볼튼의 양측면 미드필더로 게리 매캔과 매튜 테일러가 선발 출전할 것이라고 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하지만 이청용의 7인의 교체 명단에 포함될 가능성은 높은 상황이다. 이청용은 리그 개막전인 선덜랜드전서 교체 투입돼 25분간 필드를 누볐고 지역 토너먼트 대회인 랭커셔 시니어컵 결승전 맨유 2군과 경기서 풀타임을 소화하며 제 역할을 다했다. 이에 볼튼 홈페이지는 헐 시티전 프리뷰를 게재하며 "이청용은 선덜랜드전서 교체 투입돼 인상적인 데뷔전을 치렀다. 본격적인 주전 경쟁을 펼칠 것"이라며 출격을 암시했다. 특히 볼튼서 측면 미드필더로 10년 넘게 활약하고 있는 리카르도 가드너가 햄스트링 부상으로 3주 동안 필드에 나설 수 없게 돼 이청용이 교체명단에 포함될 가능성은 더욱 커진 상황이다. 볼튼의 게리 멕슨 감독 역시 이 날 볼튼 뉴스에 게재된 인터뷰서 "이청용, 제이로이드 사무엘, 마크 데이비스가 기회가 주어졌을 때 잘해낸다면 자리를 꿰찰 수 있을 것"이라며 인터뷰마다 이청용을 언급하며 기대감을 숨기지 않고 있다. 이에 앞서 멕슨 감독은 "그라운드서 패스 없이도 스스로 팀을 일으킬 능력을 지닌 선수다", "볼 터치가 좋고 감각이 있는 선수"라고 이청용을 칭찬한 바 있어 꾸준히 출장 기회를 보장할 것으로 보인다. 단 멕슨 감독이 이청용의 체력적인 부분을 염려한 바 있어 한 경기 정도 휴식을 부여할 가능성도 남아 있다. 이청용은 헐 시티전 이후 26일 칼링컵 2라운드 트랜미어 로버스(3부리그)전과 30일 리그 4라운드 리버풀전을 앞두고 있다. parkri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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