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프, 7이닝 1실점 호투에 2타점 결승 2루타
OSEN 기자
발행 2009.08.22 15: 01

[OSEN=강재욱 객원기자]LA 다저스 선발투수 랜디 울프가 투∙타에서 원맨쇼를 펼치며 팀의 2연승을 이끌었다. 울프는 22일(이하 한국시간)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서 벌어진 시카고 컵스와 홈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7이닝을 1피안타 2볼넷 5삼진 1실점(자책)으로 막아내며 팀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특히 울프는 타석에서도 1타수 1안타 2타점 1볼넷을 기록하며 투타에서 맹활약을 펼쳤다. 승리투수가 된 울프는 시즌 8승째(6패)를 올리며 평균자책점을 3.34(종전 3.43)로 끌어내렸다. 양 팀의 승부는 초반에 갈렸다. 0-0 득점 없던 2회말 다저스 공격 때 2사 1,3루에서 투수 울프가 타석에 들어서 상대 선발 랜디 웰스로부터 중견수 쪽 2루타를 작렬시키며 주자 두 명을 모두 홈으로 불러들여 2타점 적시타를 터뜨렸다. 컵스는 3회초 2사 2루에서 라이언 테리엇의 좌전안타로 1점을 얻은 데 그쳐 다저스가 2-1로 승리를 거뒀다. 다저스 마무리투수 조너선 브록스턴은 1이닝 동안 삼진 2개 포함 무실점으로 막아내 시즌 27세이브째를 올리며 평균자책점을 3.00(종전 3.05)로 끌어내렸다. 컵스 선발투수 랜디 웰스는 6⅔이닝 7피안타 2실점(비자책)으로 호투했으나 팀 타선의 도움을 얻지 못해 시즌 6패째(9승)를 기록했고, 평균자책점은 2.84(종전 3.01)로 내려갔다. 다저스는 2연승 행진을 이어나가며 73승 50패를 마크,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 자리를 굳게 지킨 반면 컵스는 2연패를 기록하며 61승 59패로 중부지구 1위 세인트루이스에 7경기 뒤진 2위, 와일드카드 레이스에서도 1위 콜로라도에 6경기 뒤진 5위를 기록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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