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군' 이제동, 대망의 골든 마우스 눈 앞
OSEN 기자
발행 2009.08.22 19: 20

'가자, 골든 마우스!'.
'폭군' 이제동(19, 화승)이 강력한 운영 능력을 선보이며 대망의 골든 마우스에 한 발짝 다가섰다.
이제동은 22일 서울 올림픽공원 펜싱경기장 특설무대에서 열린 '스타리그 2009' 결승전 2세트서 효과적인 방어와 절묘한 병력 운영으로 박명수를 압도하며 2-0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2세트 승리로 이제동은 스타리그 세번째 우승까지 단 한 세트만을 남겨놓았다.
박명수는 초반 9드론 발업 저글링을 선택한 것에 비해 이제동은 선가스 빌드로 출발했다. 박명수의 저글링에 의해 드론 1기를 잃었지만 이제동은 흔들리지 않았다. 재빠르게 박명수의 저글링을 걷어내며 오히려 상대 본진을 흔들었다.
스파이어를 먼저 완성시킨 이제동은 뮤탈리스크를 차분하게 모으며 앞마당 확장까지 성공했다. 박명수가 있는 자원을 쥐어짜내 마지막 공격을 가했지만 공중전서 대승을 거두며 항복을 받아냈다.
◆ 스타리그 2009 결승전.
▲ 박명수(하이트 스파키즈) 0-2 이제동(화승 오즈).
1세트 박명수(저그, 5시) 이제동(저그, 11시) 승.
2세트 박명수(저그, 6시) 이제동(저그, 9시) 승.
scrapper@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