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에 따라 변화를 줘야겠는데 4-4-2 포메이션으로 가야될 것 같다". 전북 현대의 최강희 감독이 22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서 열린 2009 K리그 20라운드서 포항 스틸러스에 1-3으로 패한 뒤 전술 변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전북은 이날 패해 승점 1점차로 포항에 2위를 내줬고 리그 3연속 무승의 부진에 빠졌다. 이에 최강희 감독은 "우리는 최선을 다했으나 포항이 잘했다. 상대에게 전력이 많이 노출됐기 때문에 모험적인 경기를 펼쳐야 한다. 이제는 여유가 없다"고 전체적인 소감을 밝혔다. 이날 최 감독은 후반 26분 손승준을 빼고 이광재를 투입해 이동국과 함께 투톱 체제를 가동했다. 이에 최 감독은 "이제는 이광재와 브라질리아를 가동할 수 있다. 이광재는 100% 이상을 해줬다"고 말한 뒤 "상대에 따라 변화를 줘야겠는데 4-4-2 포메이션으로 가야될 것 같다"고 답했다. 최감독은 기존 4-2-3-1 포메이션서 이동국, 이광재, 브라질리아, 이현승 중 투톱을 가동하고 수비형 미드필더를 한 명으로 바꾸는 4-4-2 포메이션을 가동하겠다고 덧붙였다. 3위로 떨어진 전북은 오는 30일 대전과 리그 21라운드를 원정경기로 치른다. parkri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