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니치 외야수 이병규(35)가 전날 3안타의 기세를 잇지 못하고 무안타로 침묵했다. 이병규는 21일 나고야돔에서 열린 요코하마 베이스타스와의 홈경기에 선발출전했으나 안타를 기록하지 못했다. 이날 성적은 5타수 무안타 3삼진. 6번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출전했으나 여러번의 결정적인 찬스에서 침묵을 지켰고 전날 4타수3안타2타점 3득점 활약의 상승세를 잇지 못했다. 이병규는 1회말 2사 만루 첫 타석에서 득점타를 기대받았으나 2루땅볼에 그쳤다. 이어 3회말 2사1,2루에서는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5회말 2사2,3루 세 번째 찬스에서도 중견수 플라이에 그쳤다. 이병규의 득점타가 터지지 않으면서 0-3으로 경기는 계속 끌려갔다. 세 차례의 찬스에서 아쉬운 침묵이었다. 네 번째 타석인 브랑코의 투런홈런을 앞세워 2-3으로 추격한 7회말 1사에서는 스탠딩 삼진에 그쳤다. 3-3 동점을 만든 9회말 1사1루에서는 떨어지는 포크볼에 방망이를 헛돌렸다. 이날 부진으로 타율은 2할1푼3리로 떨어졌다. 주니치는 연장승부끝에 경기를 뒤집지 못하고 3-4로 패했다. sunny@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