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홍 부산 감독이 경남전 패배의 원인으로 체력적인 한계를 꼽았다. 황선홍 감독은 22일 저녁 8시 창원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경남전에서 1-3으로 패한 뒤 "공수 간격이 벌어지고 미드필드에서 체력에 한계를 보이면서 졌다"고 말했다. 최근 컵대회 4강까지 오르면서 많은 경기를 소화하고 있는 일정에 부담을 호소한 셈이다. 부산은 열흘새 4경기가 잡혀 있다. 황선홍 감독은 "체력적인 부분에 걱정이 많다. 컵대회와 정규리그를 병행해야 한다. 그러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를 치르는 팀도 마찬가지가 아닌가"라며 "우리팀도 체력 회복에 집중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황선홍 감독은 오는 26일 울산과 컵대회 4강 2차전에 대해 "최근 선제골을 자주 내주고 있다. 우리 페이스로 경기를 치르기 위해서는 득점이 필요하다. 울산전에서는 이 부분을 보완해 좋은 성과를 노리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stylelomo@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