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광래, "내년에 우승을 노려보겠다"
OSEN 기자
발행 2009.08.22 22: 40

"올 시즌을 포기하겠다는 뜻은 아니지만 내년 우승을 노려보고 싶다". 경남 FC의 조광래 감독이 2010년 K리그 우승에 도전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밝혔다. 조광래 감독은 22일 부산전에서 3-1로 승리한 뒤 "6강 플레이오프를 포기하겠다는 뜻은 아니지만 내년 우승에 도전하려면 지금부터 준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신인들을 중심으로 팀을 재편한 경남은 올 시즌 14위로 고전하고 있다.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있는 마지노선인 6위와 인천(승점 27점)과 승점 차이가 8점에 불과해 불가능한 것은 아니지만 차기 시즌을 기대하겠다는 것. 조광래 감독이 이런 결정을 내릴 수 있는 배경은 역시 젊은 선수들의 가파른 상승세. 조광래 감독은 "프로에 입단한 지 7~8개월 밖에 안 되는 선수들의 성장이 놀랍다. 지금 수준에서 한 차례 더 발전할 수 있다면 우승도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선수들에게도 이 부분을 주지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조광래 감독은 팬들에게 "당장의 결과보다는 어느 팀과 부딪혀도 지지 않는 팀을 만들고 있다"면서 "내 목표는 우승 밖에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stylelom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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