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비수의 집중 마크는 문제가 아니다". 경남 FC의 골잡이 인디오가 득점 사냥에 자신감을 피력했다. 인디오는 22일 저녁 8시 창원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부산 아이파크와 2009 K리그 20라운드에서 두 골을 뽑아내면서 3-1 승리를 이끌었다. 최근 부진에서 벗어났다는 증거. 지난 4월 12일 서울전 이후 4개월 만에 기록한 득점포였다. 그동안 마음고생이 심했던 인디오도 활짝 미소를 지었다. 인디오는 "그동안 득점을 터트리지 못했다. 그러나 오늘 득점으로 자신감을 찾았다. 훈련의 성과라고 생각한다. 팀 동료들의 도움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말했다. 이날 인디오의 득점이 더욱 놀라운 것은 후반 집중 마크 속에서 득점을 터트렸다는 것. 그동안 상대 수비가 집요해지면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하던 모습과는 전혀 달랐다. 이에 대해 인디오는 "수비수의 집중 마크는 문제가 아니다. 나를 막는 만큼 우리 선수들에게 기회가 돌아온다. 상대 수비수를 분석해 계속 골을 터트리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stylelomo@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