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일 파워'를 앞세운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가 '마에스트로' 후안 로만 리켈메(32, 보카 주니어스)의 영입을 추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브라질의 글로보 스포르트는 23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의 코린티안스는 호나우두가 활약하고 있으며 내년 창단 100주년을 맞아 리켈메 영입을 노리고 있다. 그러나 코린티안스는 리켈메가 연봉으로 2백만 유로(약 35억 원)를 요구하고 있어 후라칸의 마티아스 데페데리코 영입을 추진하기로 선회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글로보 스포르트는 "맨시티 역시 리켈메 영입에 뛰어들었다. 자금은 전혀 문제될게 없으며 리켈메 영입을 위해 1700만 유로(약 300억 원)를 준비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맨시티는 이미 카를로스 테베스(전 맨유) 개러스 베리(전 아스톤 빌라) 로케 산타크루스(전 블랙번) 엠마뉘엘 아데바요르, 콜로 투레(전 아스날)를 영입하는 데 무려 2000억 원 이상을 쓰는 등 막대한 자금력을 자랑하고 있어 내년 6월 소속팀과 계약이 만료되는 리켈메 영입이 불가능한 것만은 아니다. 지난 2007년 비야레알의 마누엘 페예그리니 감독과 불화로 아르헨티나의 보카 주니어스로 돌아간 리켈메는 최근에도 꾸준한 활약을 선뵈며 대표팀 복귀를 원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리켈메는 디에고 마라도나 감독과 불화로 대표팀 은퇴를 선언한 상태이고 현재 아르헨티나는 2010남아공월드컵 남미예선서 브라질, 칠레, 파라과이에 밀려 본선행의 마지노선인 4위(6승4무4패)에 처져 있다. parkri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