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내 20대는 고통"
OSEN 기자
발행 2009.08.23 08: 34

8월 28일 금요일 잠실 실내 체육관에서 개최되는 여름 대중문화 시상식 '제 3회 2009 Mnet 20’s Choice'에서 진행한 '20대가 사랑한 스타 릴레이 인터뷰 -20人 [in] 20’s'를 통해 대한민국 대표 트렌드 세터 20인이 말하는 ‘20대’의 다양한 어록들이 탄생했다. 지난 7월 20일 장기하를 시작으로 곽민석, 서인영, 김영광, 타블로, 임동혁, 이준기, 박지선, 김무열, 정지훈, 나난, 노홍철, 구혜선, 용감한 형제, 이효리, 류승완, 이하나, 하상백, 신민아, 권지용까지 대중문화를 이끌어가는 20인의 인터뷰를 방영한 'Mnet 20’s Choice'는 이번 인터뷰를 통해 무엇보다 '20대의 무한한 열정과 가능성'을 발견하고 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다음은 '20人 [in] 20’s'가 탄생시킨 어록이다. 정지훈: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에 선정된 정지훈(가수 비)은 20대를 '고통'이라고 표현했다. 20살 어머니의 일을 비롯해 고통과 시련의 연속이었다고 밝힌 그는 “끝 없는 노력과 인내, 겸손이 필요한 시기가 20대다. 나 역시 그렇게 노력하고 기다리며 더 나은 미래를 기대한다. 최선을 다해 노력할 것이다”라는 말을 전했다. 구혜선: 구혜선은 20살, 가수가 되고 싶은 꿈 밖에 없었다는 이야기를 전해 눈길을 끈다. 얼짱으로 유명했지만 사실은 사람들의 시선이 무서웠다고 밝힌 그녀는 20대란 '기적'이라고 말하며 "무엇이든 도전할 수 있고 그것을 이룰 수 있다면 그게 바로 기적이 아닐까?"라며 웃음을 보였다. 신민아: 충무로가 사랑하는 배우 신민아는 사랑에 대해 이야기를 했다. “24살이 여자가 가장 예쁠 나이. 그때 많은 활동을 했던 것 같다”고 말한 그녀는 “진지하지만 원숙하지 않은 사랑을 하는 것이 20대에 하고 싶은 소망이다”라며 일과 사랑, 열정 모든 것에 빠져들 수 있는 '집중'이 20대라 말했다. 더불어 “28살에는 꼭 아름다운 멜로 영화를 찍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권지용(지드래곤): 권지용은 현재의 나이인 22살을 평생 기억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첫 솔로 앨범을 발매하고 일본 활동도 성공적으로 진행한 올해를 최고의 해로 기억한다는 권지용은 20대를 '사다리 타기'라고 말해 반향을 불러 일으켰다. 10대에 진로를 선택하고 무언가를 결정했다면 20대에는 그 목표를 위해 어떻게 사다리는 타느냐에 따라 결정이 될 것이라 의미를 전한 그는 “꽝이 될 지 잘 될 지는 나의 몫이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 외에도 박지선은 20대를 ‘어중간함-이도 저도 아니지만 의지에 따라 뭐든 할 수 있음’이라 말했고 이준기는 ‘열정’이라고 표현했다. 디자이너 하상백은 ‘준비체조기간-진짜 원하는 게 뭔지 고민하고 부딪쳐라’고, 배우 이하나는 ‘치열함’을, 영화감독 류승완은 ‘청춘’을, 용감한 형제는 ‘깡-세상과 타협하지 말고 나아가라’, 노홍철은 ‘황금밭-나만의 황금밭을 발견하라’, 아티스트 임동혁은 ‘자유’를, 타블로는 ‘주먹질-모든 벽을 20대의 주먹질로 부셔라’, 모델 김영광은 ‘무모함’, 서인영은 ‘서인영-어디로 튈 지 모른다’, 곽민석은 ‘현재진행형’, 인디계 서태지 장기하는 ‘불확실’이라고 20대를 말했다. happ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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