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프리뷰] 송은범-윤석민, 치열한 승부에 도전장
OSEN 기자
발행 2009.08.23 10: 38

[OSEN=박종규 객원기자] SK 송은범과 KIA 윤석민이 치열한 승부에 선봉장으로 나섰다. 23일 문학구장에서 열리는 SK 와이번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에 양 팀은 송은범과 윤석민을 선발 투수로 내세웠다. 2연패로 몰린 SK와 3연전 싹쓸이를 노리는 KIA의 치열한 대결이 예상된다. 지난 21일과 22일 경기에서는 KIA의 홈런포가 단연 빛났다. 결정적인 순간마다 터지는 홈런에 SK 투수들은 속절없이 무너졌다. 선발 투수가 크게 부진하지는 않았지만, 중간계투진이 힘을 발휘하지 못했다. 선발 투수의 역할이 절대적으로 중요해진 상황. SK는 우완 에이스 송은범을 앞세워 3연패를 막기 위해 총력전을 펼친다. 송은범 자신으로서도 13승과 다승 단독 선두를 노릴 기회이다. 송은범은 올시즌 12승 2패 3.02의 평균자책점으로 데뷔 후 최고의 한 해를 보내고 있다. 140㎞대 후반의 묵직한 직구를 바탕으로 슬라이더와 커브가 위력을 발휘한다. 제구력까지 갖추게 되어 두려울 것이 없다. 올시즌 KIA전에 두 차례 선발로 나섰던 송은범은 1승 무패 1.74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지난 5월 26일 문학구장에서 3⅓이닝 4안타(2홈런) 4볼넷 2실점으로 조기 강판됐지만, 6월 23일 광주구장에서는 7이닝 1실점의 빼어난 투구를 선보였다. 최근 타격 페이스가 좋은 나지완에게 5타수 3안타, 김상현에게 4타수 2안타(1홈런)으로 약하지만, 두 선수만 조심하면 좋은 승부를 기대해 볼 수 있다. 윤석민은 선발로 복귀해 꾸준히 호투를 이어오고 있다. 7승 3패 3.01의 평균자책점으로 착실히 성적을 쌓아올리고 있다. 남은 기간동안 더욱 분발해 2년 연속 10승을 노린다. SK전에는 올시즌 처음으로 선발 등판한다. 그렇지만 21일과 22일 선발 투수들이 선전했기 때문에 SK 타자들의 약점을 어느 정도 알 수 있다. 초반 집중타만 허용하지 않는다면 손쉬운 승리가 예상된다. 송은범-윤석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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