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인천, 박종규 객원기자] KIA의 ‘곤잘레스’ 김상현(29)의 홈런 페이스가 급상승하고 있다. 김상현은 23일 문학 SK전에 3루수 겸 5번 타자로 선발 출장, 두 번째 타석에서 시즌 27호홈런을 터뜨렸다. 지난 21일 경기에서 2개의 홈런을 몰아치며 단독 선두로 뛰어오른 뒤, 이틀만에 공동 2위(클리프 브룸바, 최희섭)와 격차를 3개로 벌렸다. 첫 타석에서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던 김상현은 3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섰다. 볼카운트 1-1에서 SK 선발 송은범의 낙차 큰 커브가 가운데로 몰린 것을 놓치지 않았고, 이것이 좌중간 담장을 넘어갔다. KIA가 2-0으로 앞서나가는 솔로포였다. 3회말 현재 KIA가 2-0으로 리드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