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포수 이도형(34)이 부상으로 경기 중 교체됐다. 이도형은 23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에 포수 겸 6번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그러나 3-3으로 팽팽하게 맞선 4회 이숭용과 충돌 뒤 5회 공격 때 대타 김강과 교체됐다. 히어로즈가 공격하던 2사 1, 3루 상황. 동점 적시타를 친 송지만이 2루로 도루를 시도하자 이도형은 2루 베이스를 향해 공을 던졌다. 그러나 3루주자 이숭용이 홈으로 뛰어들자 송광민이 중간에서 커트, 다시 홈으로 뿌렸고 이도형은 이를 받아 이숭용을 태그아웃시켰다. 이 과정에서 이도형은 이숭용의 스파이트에 왼발등이 찍히며 3~4cm 정도가 찢어졌다. 한화 관계자는 "왼쪽 발등이 찢어져 곧바로 지정병원으로 꿰매기 위해 갔다"고 밝혔다. 이도형은 전날까지 76경기에 나와 11홈런 포함 3할2푼1리의 시즌 타율을 기록했다. letmeout@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