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 이겨야 겠다는 생각이었다". 주특기인 도루는 물론 팀 승리를 이끄는 적시타까지 때려냈다. '민뱅' 민병헌(22. 두산 베어스)이 결정적인 순간 결승타를 때려내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민병헌은 23일 잠실 삼성 전서 6회 최준석(26)의 대주자로 투입되어 2루 도루를 성공시킨 후 4-4로 맞선 7회말 2사 1,2루서 상대 좌완 권혁(26)을 상대로 결승 좌전 적시타를 때려내며 팀의 5-4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 후 민병헌은 "꼭 이겨야 한다는 생각에 꼭 쳐야 겠다는 생각으로 임했다"라며 안타의 당위성을 이야기했다. 뒤이어 그는 "직구가 눈에 보여 자신있게 친 것이 안타가 되었다"라며 당시 상황을 설명한 뒤 "동기생인 김현수(21)나 선배들이 굉장히 잘 하고 있기 때문에 나도 내 역할을 잘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는 말로 앞으로의 각오를 밝혔다. farinelli@osen.co.kr '2009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가 23일 오후 잠실야구장에서 벌어졌다. 4-4으로 맞서던 7회말 두산 공격, 2사 1,2루 상황에서 민병헌이 1타점 적시타를 날리고 1루로 향하고 있다./잠실=윤민호 기자ymh@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