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번째 블론세이브' 임창용, 평균자책점 '1.31'
OSEN 기자
발행 2009.08.23 21: 38

야쿠르트 임창용(33)이 시즌 네 번째 블론세이브를 기록하며 시즌 2패째 고배를 들이켰다. 0점대에 머물던 평균자책점도 1점대로 치솟았다. 임창용은 23일 도쿄 진구구장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 1-0으로 앞선 9회 마운드에 올랐지만 ⅓이닝 동안 2피안타 3볼넷으로 2실점한 후 마쓰오카 겐이치와 교체됐다. 결국 야쿠르트는 1-2로 패했다. 이로써 지난 21일 요미우리전에 이어 두 경기 연속 2실점으로 시즌 2패(5승 25세이브)째를 기록한 임창용은 평균자책점이 0.94에서 1.31로 치솟았다. 올 시즌 48경기만에 평균자책점이 1점대를 기록하게 됐다. 임창용은 첫 타자 와키야 료타에게 우전안타를 맞아 불안하게 시작했다. 이어 라미레스에게 몸쪽 직구를 던지다 좌전안타를 맞아 무사 1, 2루에 몰렸다. 다음타자 가메이 요시유키를 중견수 플라이로 잡아내 한숨을 돌리는 듯 했지만 다니 요시모토에게 볼넷을 내줘 1사 만루 위기에 몰렸다. 이어 아베 신노스케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허용해 동점을 허용했고 기무라 다쿠야에게마저 볼넷으로 연속실점, 1-2로 역전을 내주고 말았다. 결국 임창용은 곧바로 강판됐지만 마쓰오카가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마치는 바람에 임창용은 더 이상 실점하지 않았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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