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록바와 아넬카가 나란히 1골-1도움을 기록한 첼시가 풀햄을 꺾고 3연승을 내달렸다. 첼시는 2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크레이븐 코테이지에서 열린 2009~2010 EPL 풀햄과 경기서 디디에 드록바와 니콜라스 아넬카의 연속골에 힘입어 2-0으로 승리를 거두었다. 이날 승리로 첼시는 올 시즌서 3연승을 내달리며 기분좋은 출발을 보였다. 반면 개막전서 포츠머스에 1-0 승리를 거두며 산뜻한 출발을 보였던 풀햄은 강팀 첼시와 대결서 승리를 내주며 1승1패를 기록했다. 니콜라스 아넬카와 디디에 드록바를 내세운 첼시의 공격진을 날카로운 모습을 보였다. 경기 시작과 함께 저돌적인 플레이를 통해 풀햄을 압박한 첼시는 풀햄에 비해 안정된 전력을 선보이며 경기의 주도권을 움켜쥐고 승리를 추구했다. 상대적으로 열세인 풀햄은 선수비-후역습의 플레이를 통해 기회를 노렸다.콘체스키-한게란트-휴즈-페인실로 이어지는 풀햄의 포백라인은 막강한 화력을 자랑하는 첼시를 상대로 튼튼한 조직력을 선보이며 공세를 잘 막아냈다. 하지만 선취점의 주인은 첼시였다. 끊임없이 풀햄의 골문을 두드리던 첼시는 후반 32분 아넬카가 날카로운 침투패스를 풀햄의 수비진을 뚫고 연결하자 이를 드록바가 침착한 슈팅을 통해 골을 기록하며 1-0으로 앞선채 전반을 마쳤다. 안정적인 수비진을 구축했지만 공격력이 회복되지 못한 풀햄은 후반서도 전반과 비슷한 경기 양상을 선보였다. 역습으로 첼시의 골문을 위협했지만 번번이 부정확한 패스로 인해 공격의 실마리를 찾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풀햄은 후반 16분 졸탄 게라 대신 디오망시 카마라를 투입했다. 그러나 두번째 골의 주인공도 첼시였다. 첼시는 후반 31분 첫 골의 주인공인 드록바가 상대 수비를 돌파하는 패스를 풀햄문전으로 넣어주었고 이를 아넬카가 침착하게 골키퍼까지 제친 후 득점을 터트리며 2-0으로 달아났다. 결국 풀햄은 만회골을 노렸지만 첼시에게 경기 주도권을 완전히 내주며 영패를 당하고 말았다. 풀햄의 설기현은 대기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경기에는 출전하지 못했다. 10bird@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