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오성, “드라마 ‘친구’ 상상력 부족해 아쉬워”
OSEN 기자
발행 2009.08.24 07: 03

영화 ‘친구’의 주역 유오성이 MBC에서 방송되고 있는 드라마 ‘친구, 우리들의 전설’에 대해 아쉬운 마음을 털어놨다. 유오성은 21일 제주도 서귀포시 남원읍 위미리에서 진행된 SBS 수목드라마 ‘태양을 삼켜라’(최완규 이서윤 극본, 유철용 연출) 제작발표회에서 드라마 ‘친구’에 대한 짤막한 소견을 전했다. 유오성은 “드라마 ‘친구’는 상상력이 부족한 것 같다. 영화는 영화 나름의, 드라마는 드라마 나름의 상상력이 필요하다. 하지만 드라마 ‘친구’는 영화와 카메라 앵글, 대사, 포즈까지 너무 똑같더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영화에서 자신이 연기한 이준석을 드라마에서 연기하고 있는 김민준에 대해서는 “연기자는 끊임없이 자신의 연기에 대해 연구하게 된다. 때문에 그 친구의 연기력에 대해 내가 평가하는 것은 적절치 않는 것 같다”며 말을 아꼈다. 한편 ‘태양을 삼켜라’로 약 2년 만에 드라마 컴백한 유오성은 “2년 동안 영화 3편 정도가 제작 무산됐다. 나는 배우로서의 새로운 동력이 필요했고 스스로 그 동력을 찾아야 했다”며 작품의 의미를 새겼다. 또 “극중에서는 겜블러로 나오지만 나는 ‘맞고’도 제대로 못 친다는 점에서는 잭슨리와 닮은 점이 없다. 하지만 신뢰나 상대의 믿음에 대해 먼저 배신한 적이 없다. 그런 면에서는 잭슨 리의 캐릭터를 통해 내가 지향하고자하는 인간상에 접근하고 있다”며 작품 선택에 대해 후회 없음을 밝혔다. miru@osen.co.kr S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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