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이 빠지는 주문을 외워봐 효녀 가수로 유명한 현숙씨의 라는 가사에 보면 ‘착한여자 나쁜여자 따로 있나 남자하기 나름이지 요즘여자’란 말이 있습니다. 아마도 여자에 대한 평가는 절대적인 선이나 악이 있는 것이 아니라 남자하기에 따라, 혹은 바라보는 관점에 따라 변화할 수 있다는 이야기인 것 같습니다. 여자의 체온, 살 찌는 체온과 그렇지 않은 체온이 따로 있다 하지만, 여자의 체온은 그렇지 않습니다. 체온에 따라 살이 잘 찌는 체온과 살이 안 찌는 체온이 따로 있는 것이지요. 흔히, 살 찐 분들을 보면 손발이 차거나 몸이 차가운 경우가 많습니다. 예를 들어 하체비만이신 분의 허벅지 부위에 손을 대어 보면 확실히 다른 부위에 비해 차갑습니다. 물론 이 분들의 체온이 36.5도 보다 많이 떨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대부분이 35도 정도로 약 1도 정도 차이가 납니다. 그런데 바로 이 1도가 문제가 됩니다. 비만, 우울증, 암까지 일으키는 무서운 1도의 체온차 우리의 체온이 정상체온인 36.5도에서 약 1도 정도 떨어졌다는 것은 우리 몸의 체액이나 기흐름이 떨어지거나 정체현상이 생겼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혈액의 흐름이 원활하지 못하게 되는 것은 우리 몸의 장기부터 세포 하나 하나까지 영양분을 못 받게 됨은 물론 노폐물 역시 빠르게 배출되지 못하게 됨을 의미하는 것이지요. 결국 혈액이 탁해지고 우리 몸의 면역력이 급격히 떨어지게 됩니다. 그로 인해 신진대사율은 더욱 떨어져 결과적으로 비만의 원인이 되는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저체온증에 걸리게 되면 비만뿐만 아니라 우울증에 심지어 암까지 유발할 수 있으므로 저체온증을 막는 것은 다이어트에도 도움을 주는 것을 물론, 우리 몸을 건강하게 만들기 위해 필수적인 일입니다. 이런 이유로 살을 빼기 위한 은 일시적으로 사이즈를 줄이는 효과는 볼 수 있으나, 살을 빼는 근본적인 해결방법은 될 수 없습니다. 기상 2시간 후 체온이 35도 정도라면, ‘100%입니다!.’ 그렇다면 어떤 사람이 저체온증일까요? 아침에 일어난 후 2시간이 지났을 때 측정한 체온이 35도 정도라면 요즘 유행어로 ‘100%입니다(!)’. 저체온증이 있는 분들은 대개 얼굴 쪽에 다크써클이나 얼굴이 붉어지는 거미상혈관증 등이 있고, 배꼽아래가 차기 때문에 생리불순, 생리통, 치질, 방광염 등이 있는 분들이 많습니다. 혈액순환이 잘 안되어 생긴 저체온증이기 때문에 어지럼증도 잘 일으키고 손 다리에 부종이 잘 생기는 것은 물론 멍이 쉽게 드는 증상이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암, 당뇨, 뇌경색, 심근경색, 컨디션 저하 등 여러 현상이 저체온증과 관계 있는데 그 이유는 바로 체온이 우리 면역반응의 척도이기 때문입니다. 체온 1도가 낮아지면 면역력은 30% 저하가 되고 그 반대로 체온이 정상이 되면 불치병인 암세포가 더 이상 증식할 수 없다는 것이 여러 연구에서 밝혀지고 있습니다. 다이어트와 건강이라는 두 마리 토끼, 몸을 따뜻하게 하면 모두 잡을 수 있다 살 안 찌는 사람과 물만 먹어도 살이 잘 찌는 사람의 체온, 그 1도의 차이. 그 차이를 알고 우리 몸을 따뜻하게 만들도록 노력하는 것, 그것이 바로 여러분에게 ‘다이어트’와 ‘건강’이라는 두 마리의 토끼를 양손에 쥘 수 있도록 해주는 열쇠입니다. 아사(餓死)할 것 같은 고통을 참으며 굶거나, 심신이 지치도록 과하게 운동하거나, 단순히 칼로리만을 조절하기 이전에 먼저 몸의 온도를 따뜻하게 해서 혈액순환을 시키는 것이 다이어트에서 선행되어야 할 기본이라는 점을 명심해야 요요없이 몸이 즐거운 다이어트를 할 수 있습니다. 글 : 다이어트의 새로운 패러다임 쥬비스 조성경 대표 [OSEN=생활경제팀]osenlife@osen.co.kr 쥬비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