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신사동에서 동해수산이란 이름을 걸고 80평규모의 전통 일식집사업을 해온지 11년째 되는 오채환사장! 이미 맛으로나 별미로 직장인들 사이에서는 유명한 일식집으로 소문이 나 있었다. 하지만 작년과 올해 초 경제 한파로 인해서 지갑이 가벼워진 손님들은 점점 줄어들었고, 오채환대표는 고심끝에 업종을 변경하지 않을수가 없었다. 오채환대표는 손님들의 지갑이 가벼워진만큼 가격은 부담이 없으면서도 손님들이 맛있게 드실수 있는 음식종류가 없을까 고민하던 끝에, 일식집을 운영했을때 5년전부터 여름과 겨울 손님들에게 내놓은 별미 전복죽과 전복삼계탕이 유난히 인기 있었던 점을 떠올려 수산업종에서 닭을 전문으로 하는 육류업종으로 전환을 했다. 11년째 열어온 일식집이였지만 과감히 문을 걸어 잠근채, 메뉴 개발에 나서 손님들의 입맛을 끌기 위해 전복삼계탕과 함께 전복죽, 전기통닭구이, 닭매운탕을 만들어냈다. 그는 시장조사결과 전기통닭구이 전문집이 신사동 일대에 없다는 것을 찾아내어, 기존에 손님들이 많이 찾던 전복죽과 전복삼계탕에 전기통닭구이와 닭매운탕 메뉴를 새롭게 선보여 현재는 큰 인기를 끌고 있다. 6월말에 신사삼계탕이란 간판을 새로이 내걸고 리모델링을 하고 재오픈한지 두달만에 점심식사시간이나 저녁시간때는 줄을 서서 기다려야 할정도의 명소가 되었다. 오채환사장의 성공비결은 철저한 사전조사와 함께 과감한 업종변경도 있었지만, 그의 인간적인 매력도 빼놓을수가 없다고 손님들은 꼽고 있다. 그도 그럴것이 전혀 다른 업종인데도 불구하고 직원들과 일치단결하여 수산업에 종사하던 직원들은 재교육을 통하여 그대로 승계했다는 점이다. 오채환 대표의 작은꿈은 전복삼계탕이나 닭 종류의 음식들이 여름철에만 인기를 끄는 것이 아니라 꾸준한 음식개발로 손님들이 사시사철 찾을수 있는 그러한 음식을 개발하는것이라고 한다. 또한 직원들과 하루 2교대로 24시간 손님을 맞이하며 힘들긴 하지만 뭔 미래를 보고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채환대표는 전남 보성이 고향으로 모든 식자재는 고향에서 직접 가져오며, 전복은 완도산 전복으로 활전복을 사용함으로써 신선도를 높이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고 전하고 있다. 앞으로의 꿈이라면 전복삼계탕과 전복죽, 전기통닭구이가 많은 사랑을 받아 전국적인 체인 사업을 하는것이라고한다. 비가 오고 늦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요즘 체력보강을 위해 별미로 맛보는것도 괜찮을 듯 하다. (문의 02-3444-2702) [OSEN=생활경제팀]osenlife@osen.co.kr 전복삼계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