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최진실 유골함 도난사건을 수사중인 경찰이 유골함 절도용의자를 신고보상금 300만원에 공개수배했으며 여기 갑산공원 측이 3000만원을 추가했다. 경기도 양평경찰서측은 24일 수사 중간 브리핑에서 용의자가 최진실의 납골묘를 사전 답사한 장면이 담긴 CCTV 화면을 추가로 공개하며 “동영상 장면공개와 함께 유골함 사진을 배포하고 공개 수배에 나선다”고 밝혔다. 경찰은 “용의자가 범행 사흘 전인 지난 1일 오후 8시께부터 다음날 오전 6시까지, 10시간 가량 납골묘 주변을 맴돈 것을 확인했다”며 “공개 동영상 장면은 2일 오전 5시 13분 15초부터 약 5분 30초간 용의자가 묘역에 들어와서 하는 행동이다. 시간이 동츨 무렵이라 더 확실하게 식별할 수 있어 공개했다”고 설명했다. 공개된 동영상에서 용의자는 묘 바닥에 앉아 무언가를 문지르는 듯한 모습을 보이기도 하고 허공에 대고 무언가를 휘저었다. 또 지팡이를 들고 서성이거나 메모를 작성하는 등 기이한 행동을 보여 무속의식과 연관성을 염두에 뒀으나 “문의 결과 그런 것 같지는 않다”고 밝혔다. 또 경찰은 “유골함은 아이보리 색에 무게는 2.5kg, 지름 22cm, 높이 20cm, 재질은 자개다. 용의자 검거에 결정적 제보를 해주시는 분게 신고보상금 200만원을 책정해 공개수배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갑산공원 묘원측 역시 “유골이 도단당한 것에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 하루 빨리 범인을 잡기 위해 재단 측에서 300만원을 출원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경찰은 용의자 신원과 행적을 추적하기 위해 경기경찰청 광역수사대와 양평경찰서 수사관 등 31명으로 전담밤을 꾸리는 등 수사 인력을 증원 배치했다. miru@osen.co.kr 양평경찰서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