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20세 월드컵서 16강이 1차 목표"
OSEN 기자
발행 2009.08.24 17: 05

"조별리그 통과가 1차적 목표다". 홍명보 감독이 20세 이하(U-20) 월드컵을 앞두고 다부진 포부를 밝혔다. 오는 9월 이집트에서 열릴 2009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을 앞둔 청소년 대표팀은 24일 파주 NFC(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 재소집됐다. 이는 제4회 수원컵 국제대회 우승 이후 보름여 만의 재소집. 이에 홍 감독은 "U-20월드컵을 앞두고 최정예 멤버로 모인 마지막 소집이다. 규정상 대회 2주 전까지는 프로선수들을 수시로 팀에 보내줘야 하는 상황이다. 우선 컨디션 유지에 초점을 맞추고 이후에는 체력, 전술, 경기력을 끌어 올리는 훈련을 펼치겠다"고 청사진을 밝혔다. 일전에 비해 스타플레이어가 없다는 질문에 홍 감독은 "스타플레이어가 있다면 주목을 받겠지만 꼭 좋은 것만은 아닌 것 같다. 이 나이에 가장 축구를 잘하는 선수들이 모였고 장점을 최대한 살리겠다"고 답했다. 이집트 초청대회와 수원컵서 연속 우승을 차지하며 7연속 무패(6승1무)를 기록 중인 U-20 대표팀은 본선서 카메룬(9월26일) 독일(29일) 미국(10월2일)과 2장의 티켓을 놓고 16강 진출을 다툰다. 이에 홍 감독은 "조별예선 통과가 1차적 목표다. 첫 경기인 카메룬전이 중요하며 포커스를 맞췄다. 카메룬은 신체적으로 좋고 빠르고 힘이 있는 팀이다. 단 흥분을 잘하기 때문에 침착하게 기다리면서 플레이를 펼치겠다"고 말했다. 특별히 홍 감독은 "이틀 간격으로 경기가 치러지기 때문에 체력적인 부분을 고려하겠다. 골키퍼를 제외하고 포지션당 2명의 선수를 뒀고 경쟁구도를 유지하겠다"고 말했고 "공간을 노리는 컴팩트한 축구를 펼칠 것이다. 이것이 승패를 결정할 전망이기 때문에 제 2, 3동작을 강조하고 있다. 짧은 시간 안에 전술을 완성하기는 힘들겠지만 역습으로 인한 실점을 주지 않기 위한 예측 플레이를 펼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parkri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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