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가 이번주 한국시리즈 직행 가능성을 타진하는 중요한 변곡점을 만난다. KIA는 후반기 18승4패의 경이적인 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이젠 2위 두산에 4경기차, 3위 SK에 6경기차로 선두를 순항하고 있다. 앞으로 24경기를 남은 가운데 반타작만해도 유리한 상황이다. 그럴경우 두산은 16승(8패)을 올려야하고 SK는 17승(3패)을 거둬야 한다. 두산은 앞으로 4강을 노리는 팀들과 18경기를 벌여야 된다는 점이 쉽지 않는 승부를 예고하고 있다. 특히 KIA와 남은 7경기를 통해 대역전을 노리고 있지만 KIA의 전력이 호락호락하지 않기 때문에 쉽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후반기 탄탄한 선발진과 파워타선으로 중무장하고 있다. SK는 20경기 가운데 4강권 팀들과 16경기를 벌이게 된다. 2위 두산과 4위를 노리는 삼성과 5경기를 갖는다. 선두 KIA와의 6경기차를 극복하기엔 남은 경기가 너무 적은 느낌이다. 사실상 2위 다툼으로 눈을 돌리는 모양새가 되고 있다. KIA로서는 여유있는 상황이다. 특히 이번 주 한국시리즈 직행티켓의 향방을 결정짓는 중요한 시기를 보낸다. 주중 홈에서 최하위 한화와 3연전을 갖고 주말에는 2위 두산과 잠실대회전을 갖게 된다. 성적에 따라 조기에 KS직행 가능성을 밝힐 수도 있다. KIA는 한화와는 올해 8승1무5패로 앞서고 있다. 다만 주중 3연전에서 서재응 이대진 양현종이 차례로 등판해 쉽게 승리를 장담하기는 어렵다. 한화 에이스 류현진이 한 경기에 나서기 때문에 KIA는 2승1패 전략으로 나갈 것으로 보인다. 설령 1승2패를 하더라도 주중 두산과 SK가 결전을 갖기 때문에 다소 여유가 있다. 거꾸로 한화전 성적이 좋다면 한발 더 도망갈 수 있다. 이어 주말 두산전에 구톰슨 로페즈 윤석민을 쏟아부어 사실상 KS티켓을 결정짓겠다는 전략을 갖고 있다. KIA가 점점 한국시리즈 직행이 가까워지고 있는 분위기이다. sunny@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