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프리뷰] 롯데-삼성, 4강 티켓 놓고 3연전
OSEN 기자
발행 2009.08.25 15: 42

4강 티켓 획득을 위한 진정한 승부가 시작된다. 4위 롯데와 5위 삼성은 승률 1리차. 이만하면 전쟁이라고 표현해도 적절할 듯하다. 롯데와 삼성은 25일부터 대구구장에서 주중 3연전을 벌인다. 양팀 모두 이번 주에 승부수를 던질 태세. 롯데는 우완 에이스 송승준을 선발 예고했다. 11승 6패(방어율 4.57)를 기록 중인 송승준은 올 시즌 삼성과의 상대 전적에서 2승(방어율 2.00)을 따내며 강한 면모를 드러냈다. 특히 대구구장에서 1승(방어율 1.50)을 거두며 자신감은 가득하다. 외국인 마무리 존 애킨스가 불안한 모습을 드러낸 상황 속에서 송승준이 이닝이터의 본능을 발휘해야 할 듯. 송승준이 최대한 많은 이닝을 막아낸다면 임경완, 이정훈 등 롯데의 특급 계투조가 잇달아 출격할 듯. 4번 이대호의 부활도 반가운 소식. 현재 컨디션이 좋은 편은 아니지만 22, 23일 이틀 연속 홈런 2개씩 터트리는 괴력을 선보였다. 특히 최근 5경기에서 타율 4할7푼1리 8안타(4홈런) 6타점 5득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다만 종아리 부상을 입은 '캡틴' 조성환의 빈자리가 크다. 이에 맞서는 삼성은 외국인 에이스 프란시스코 크루세타를 선발 투수로 내세운다. 8승 6패(방어율 4.23)를 기록 중인 크루세타는 최근 5경기에서 승리없이 3패(방어율 6.00)에 빠진 상태. 예전보다 4사구가 눈에 띄게 늘었고 가운데로 몰리는 공이 많아졌다. 공격에서는 '좌타 듀오' 채태인, 최형우의 방망이에 기대를 건다. 나란히 3할 타율을 기록 중인 이들은 롯데 격파의 선봉장으로 나설 각오이다. what@osen.co.kr 송승준-크루세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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