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생활이 철저히 베일에 가려졌던 톱스타 이영애(38)의 비밀 결혼사실이 알려졌다. 이영애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동인은 25일 보도자료를 통해 “미국 교포인 정씨와 24일(현지시각) 미국에서 가족들만 참석한 가운데 조촐한 결혼식을 올렸다”고 발표했다. 신랑 정씨는 미국 교포로 일리노이 공대를 졸업하고 현재 미국계 IT 관련 업종에 종사하고 있으며 신랑에 대한 상세한 신상 및 사진은 사생활 침해의 우려로 미공개한 상태다. 이영애의 결혼 소식에 팬들은 축하 인사를 보내면서도 갑작스러운 소식에 놀라움을 금치 못하고 있다. 톱스타들은 항상 대중과 관계자들의 관심을 받는 입장이기 때문에 결혼이라는 대사를 치를 때가 오면 이런 저런 소문과 얘기가 오가기 마련이다. 이영애는 평소 사생활 관리가 철저한 연예인으로 정평이 나 있다. 이영애의 열애 소식은 업계에서는 어느 정도 알려진 사실이지만 이렇듯 결혼을 한 뒤 소식이 전해진 것은 전무후무한 일이 될 것으로 보인다. 여기서 이영애의 사생활 관리가 얼마나 철저했는지를 다시 한번 느끼게 한다. 이영애는 지난 2005년 영화 ‘친절한 금자씨’ 이후로 연기 활동을 중단하고 CF 활동 등으로 간간이 모습을 비췄을 뿐이다. MBC ‘선덕여왕’, ‘대장금 2’ 등 대작에서 항상 캐스팅이 거론됐지만 끝내 무산되기도 했지만 사생활에 대한 이야기는 전혀 알려진 바가 없다. 최근 이영애 결혼이 임박했다는 얘기가 돌면서 많은 업계 관계자들이 촉각을 곤두세웠지만 끝내 결혼 시기를 알아내는 데는 실패했다. 이는 미국의 한 교회에서 가족들만 참석한 채 조촐하게 결혼식이 진행돼 외부에 결혼 소식이 새어나가지 않았기 때문으로 보인다. 미국은 호텔이나 야외에서 결혼식을 많이 올리는데 국내에서와 마찬가지로 식장을 예약하는 과정에서 외부에 알려지는 사례가 많기 때문이다. 때문에 이영애 결혼과 관련해 촉각을 세우고 있던 관계자들도 뜬구름만 잡고 있는 격이었지 자세한 정황이나 단서를 포착하지 못했다. 한편 이영애는 결혼 후 미국 정착할 예정이지만 한양대학교 2009학년도 후기 대학원생 모집 박사학위과정에 합격했으며 연기 활동도 계속 할 것으로 알려져 조만간 귀국할 것으로 보인다. miru@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