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에버튼이 러시아 출신의 미드필더 디냐르 빌랴레치노프(25, 전 로코모티브 모스크바)와 5년 계약을 체결했다. 에버튼은 25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러시아 대표팀(A매치 28경기) 출신의 미드필더인 빌랴레치노프와 5년 계약을 체결했다. 현재 비자발급을 기다리고 있다"며 영입을 공식적으로 알렸다. 이적료는 비공개지만 1000만 파운드(약 200억 원)정도인 것으로 전해졌다. 빌랴레치노프는 지난 2004년 로코모티브 모스크바에 입단해 5시즌 동안 왼쪽과 중앙 미드필더를 오가며 144경기(28골)에 나섰다. 특히 빌랴레치노프는 러시아 대표 소속으로 유로 2008에 출전하는 등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이에 에버튼의 로베르토 엘스톤 구단주는 "데이빗 모예스 감독 역시 빌랴레치노프의 영입을 원했고 계약을 체결해 기쁘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편 빌랴레치노프는 UEFA 등록 기간을 놓쳐 오는 28일 열리는 유로파리그 시그마 올로모츠(체코)전에 나서지 못하지만 오는 30일 열릴 리그 4라운드 위건전서 데뷔전을 치를 전망이다. parkri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