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명의 6연전을 앞둔 삼성 라이온즈와 롯데 자이언츠. 삼성은 롯데, SK를 홈으로 불러 들여 6연전을 벌인다. 롯데는 삼성과 붙은 뒤 홈으로 옮겨 히어로즈와 격돌한다. 이번 6연전에 따라 4강 진출 여부가 결정될 전망. 선동렬 삼성 감독은 25일 경기에 앞서 "이번 6연전에서 3승 3패를 거두는게 목표"라고 밝혔다. 선 감독은 "어차피 3연승이나 3연패 모두 나오기 쉽지 않다. 2승 1패, 1승 2패를 거두면 순위에 큰 변화는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번주 3승 3패 목표를 달성하면 다음주부터 크루세타, 나이트, 윤성환 등 선발 3인방을 최대한 활용할 계획. 선 감독은 "6연전 가운데 3승 3패를 거두면 성공적"이라며 "다음 주에는 KIA, 히어로즈 등 3경기 밖에 없으므로 선발 3명을 번갈아 투입하겠다"며 "하위 팀과 맞붙으면 승리해야 하는데 못 잡으면 안 된다"고 말했다. 하지만 강봉규(31, 외야수)의 허리 부상이 아쉬운 대목. 선 감독은 "강봉규가 허리 상태가 좋지 않아 이번 3연전에는 나오기 힘들 것"이라며 "팀내 타자 가운데 가장 잘 치는 타자인데 훈련도 제대로 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한편 제리 로이스터 롯데 감독은 "6승 무패가 목표"라고 밝힌 뒤 "9월에는 쉬는 날이 많아 경기 운영이 쉽다. 이번 6연전에 총력전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로이스터 감독은 "(무릎 부상을 입은) 조성환의 상태가 좋아져 오늘 대타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what@osen.co.kr 선동렬-로이스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