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청소년선수권] 박태호 감독, "일본전에는 컨디션 좋은 선수 투입"
OSEN 기자
발행 2009.08.25 22: 11

[OSEN=목동, 박종규 객원기자] “일본전에는 컨디션 좋은 선수를 투입하겠다”. 한국 청소년 대표팀이 25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8회 아시아청소년 야구선수권대회 A조 예선 1차전에서 대만을 6-3으로 꺾었다. 박태호(대구고) 감독은 선발 박화랑(상원고)의 초반 난조를 파악하고 문성현(충암고)을 투입하는 승부수로 3점차의 승리를 이끌어냈다. 한국 타자들은 기동력을 앞세워 대만을 흔들었다. 너무 적극적인 자세로 10개의 삼진을 당하는 문제를 드러내기도 했다. 탄탄한 수비력에 힘입어 난적 대만을 물리쳤다. 경기 후 박 감독은 “1회에 3점을 낸 것은 좋았지만, 2회에 1점을 추가하지 못한 것이 아쉽다. 그 때 점수가 나지 않아 긴장했다” 고 소감을 밝혔다. 투수 운영에 대해서는 “선발 박화랑을 5회까지 맡긴 뒤 안승민과 이현준을 중간으로, 문성현은 마지막으로 투입하려 했다. 그런데 경기가 치열한 상황이어서 문성현을 롱 릴리프로 내세웠다” 고 설명했다. 예선 2차전인 일본전(27일)에 나서는 비책에 대해서는 “한 경기를 보고 전력을 분석하기는 힘들다. 그날 컨디션 좋은 선수를 기용하겠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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