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요한 경기에서 이기게 돼 너무 기쁘다". 타격 선두 홍성흔의 방망이가 불을 뿜었다. 홍성흔은 25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삼성과의 원정 경기에서 5타수 3안타 2타점 1득점으로 7-5 승리를 견인했다. 3번 지명 타자로 나선 홍성흔은 1회 김주찬의 좌중간 2루타, 정수근의 희생 번트로 만든 1사 3루 득점 찬스에서 좌중간 적시타를 터트린 뒤 2루 베이스까지 훔쳤다. 이어 2회에도 중전 안타를 때린 후 2루 도루를 성공시켰다. 홍성흔은 7회 1사 3루에서 좌전 적시타를 뽑아내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홍성흔은 경기 후 인터뷰를 통해 "경기 전 감독님께서 평소처럼 하라고 하셔서 편안하게 하려고 노력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3안타를 보태 타율 3할8푼까지 끌어올린 것을 두고 "항상 상황에 맞는 배팅하려고 노력한다. 감독님이 번트를 대라고 하시면 번트도 대겠다. 팀이 4강에 진출하기 위한 맞춤 배팅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what@osen.co.kr '2009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 롯데 자이언츠 경기가 25일 대구 경기장에서 열렸다. 7회초 1사 3루 1타점 적시타를 날리고 공필성 코치의 환영을 받고 있다./대구=김영민 기자ajyoung@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