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청용의 가세는 측면에 더 많은 옵션을 가져다 준다". 볼튼 원더러스의 게리 맥슨(50) 감독이 26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블루 드래곤' 이청용(21)을 칭찬했다. 이청용은 이날 오전 3시 45분 프렌튼 파크서 열린 2009~2010 칼링컵 2라운드 트랜미어 로버스(3부리그)와 경기서 후반 19분 마크 데이비스와 교체 투입돼 필드를 밟았다. 이청용은 투입 직후 애런 크레스웰에게 프리킥을 얻어냈고 후반 41분 위험 지역으로부터 볼을 걷어내는 등 공수에서 활발한 움직임을 선뵈며 팀의 칼링컵 32강행에 일조했다. 이에 멕슨 감독은 "우리의 미드필더는 견고했고 마크 데이비스가 데뷔골을 터트려 기쁘다. 이청용의 합류는 측면에 더 많은 옵션을 가져다 준다"며 이청용을 칭찬했다. 멕슨 감독은 "그라운드서 패스 없이도 스스로 팀을 일으킬 능력을 지녔다", "볼 터치가 좋고 감각이 있다", "기회가 주어졌을 때 잘해낸다면 자리를 꿰찰 수 있을 것"이라며 인터뷰마다 이청용을 언급하며 기대감을 숨기지 않고 있다. 멕슨 감독의 총애 속에 이청용은 오는 30일 리그 4라운드 리버풀전서 시즌 5연속 출전을 노린다. parkri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