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프리뷰] '백기사' 나이트, 1차전 패배 설욕할까
OSEN 기자
발행 2009.08.26 10: 48

삼성 라이온즈 외국인 투수 브랜든 나이트(34)가 26일 대구구장에서 열리는 롯데와의 경기에 선발 출격한다. 삼성은 4강 진출을 위한 운명의 3연전이라고 불릴 만큼 귀중한 승부에서 나이트의 어깨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발목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루넬비스 대신 삼성 유니폼을 입은 나이트는 5경기에 등판, 4승 무패(방어율 2.88)로 완벽투를 뽐내고 있다. 150km에 육박하는 빠른 직구와 더불어 슬라이더, 커브의 위력이 뛰어난 나이트는 전날 패배를 설욕하기 위해 마운드 위에서 혼신의 힘을 다할 각오이다. 팀내 타격 선두(타율 3할1푼) 강봉규(31)가 허리 부상으로 빠졌지만 '좌타 듀오' 채태인(27), 최형우(26)의 한 방을 기대해도 될 듯 하다. 채태인은 팀내 타자 가운데 타격감이 가장 좋은 편. 지난 5경기에서 4할대 맹타(18타수 8안타)를 휘두른 채태인은 롯데와의 대결에서도 타율 4할2푼4리 14안타 2홈런 9타점 7득점으로 선전했다. 최형우는 롯데와의 상대 전적에서 타율 1할6푼(50타수 8안타)에 불과하나 최근 5경기에서 타율 3할1푼8리(22타수 7안타) 1홈런 5타점 4득점으로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이에 맞서는 롯데는 우완 이용훈(32)을 선발 투수로 내세운다. 5승 6패(방어율 5.87)를 기록 중인 이용훈은 올 시즌 삼성전에서 1승 1패를 기록 중이지만 방어율이 8.68로 높다. 타격 선두 홍성흔의 방망이가 매섭다. 전날 경기에서 안타 3개를 보태 타율 3할8푼까지 끌어 올린 홍성흔은 어떤 공이든 공략할 수 있을 만큼 타격감이 좋다. 다만 조성환의 부상 공백이 아쉽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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