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박종규 객원기자] ‘타격의 팀’ LG와 히어로즈, 6경기 연속 1점차의 접전을 이어갈 것인가. 26일 잠실구장에서는 LG 트윈스와 히어로즈의 주중 3연전 중 2차전이 열린다. LG를 상대로 5연승 중인 히어로즈가 흐름을 이어갈지, LG가 반전에 성공할지 관심을 끈다. 최근 양 팀은 만나기만 하면 피 말리는 승부를 펼치고 있어 접전이 예상된다. 양 팀은 최근 5경기에서 모두 1점차 승부를 펼쳤다. 공교롭게도 히어로즈가 모두 승리하기는 했지만, 양 팀 모두 경기 끝까지 긴장을 늦출 수 없기는 마찬가지였다. 지난 25일 경기에서는 히어로즈가 5-4의 진땀승을 거뒀다. 4-3으로 아슬아슬하게 리드하던 히어로즈는 8회에 1점을 얻어 한숨을 돌렸다. 그러나 9회말 LG의 반격에 밀려 다시 한 점차까지 쫓기다가 겨우 경기를 마무리했다. 1점차 승부의 ‘질긴 인연’ 은 지난 6월 25일부터 시작됐다. 당시 히어로즈의 2-1 진땀승을 계기로 지난달 31일부터 3-2, 7-6, 3-2의 승부가 펼쳐졌다. 4위를 향한 히어로즈의 의지에 ‘턱밑까지 쫓아가는’ LG가 밀렸다. 양 팀은 선발 투수로 한희(LG)와 마일영(히어로즈)을 내세웠다. 고졸신인 한희는 데뷔 이후 4경기에 선발로 나섰고, 히어로즈전에는 처음 선발 등판한다. 중간계투로는 4경기에 나서 5⅓이닝 동안 1실점으로 잘 막아냈다. 마일영은 올시즌 LG전에 2차례 선발 등판해 1승 1패 6.55의 평균자책점을 기록 중이다. 지난 5월 1일 경기에서는 4⅔이닝 8안타 6실점으로 무너졌으나, 지난달 31일 경기에서는 구위를 회복해 6⅓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다. 두 투수 모두 난타를 당할 가능성이 있기에 투수전 보다는 타격전이 예상된다. 1점 차 승부의 끈질긴 인연이 끝날지도 관심을 모은다. 한희-마일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