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수 출장' 추신수, 3타수 무안타 3삼진
OSEN 기자
발행 2009.08.26 11: 45

'추추 트레인' 추신수(27. 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주 포지션인 우익수가 아닌 중견수로 출장, 또다른 가능성을 타진했으나 3번의 타격 기회서 삼진으로 물러나며 팬들의 아쉬움을 샀다. 추신수는 26일(한국 시간) 캔자스 시티 카우프만 스타디움서 열린 캔자스 시티 로열스와의 경기에 3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장했으나 3타수 무안타(3삼진, 1볼넷)에 그쳤다. 팀은 2-6으로 패했으며 추신수의 올 시즌 성적은 2할9푼5리 14홈런 68타점(26일 현재)이 되었다. 1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서 상대 에이스 잭 그레인키의 패스트볼에 3구 삼진으로 물러난 추신수는 4회 선두 타자로 나섰으나 그레인키의 5구 째 슬라이더에 헛스윙 삼진으로 일축당했다. 6회 앤디 마르테의 솔로포로 1-4으로 추격, 0의 행진을 끝낸 순간 2사 주자 없는 상황서 세 번째 타석을 맞은 추신수는 또다시 그레인키의 97마일(156km)짜리 포심 패스트볼을 공략하지 못한 채 덕아웃으로 힘없이 물러났다. 9회초 바뀐 투수 로빈슨 테하다를 상대한 추신수는 스트레이트 볼넷을 얻어 걸어나갔으나 트래비스 해프너의 2루 땅볼 때 2루에서 포스아웃당하며 득점에는 실패했다. 그동안 우익수를 주포지션으로 삼던 추신수는 팔꿈치 통증을 호소 중인 주전 중견수 그래디 사이즈모어의 결장으로 인해 제이미 캐롤과 위치를 맞바꿔 중견수로 출장했으나 타격 면에서 별다른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캔자스 시티의 우완 에이스 그레인키는 8이닝 동안 무려 15개의 탈삼진을 뽑아내며 5피안타 2실점으로 시즌 12승(8패)째를 수확했다. farinell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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