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경, '눈물의 여왕' 도전 "창도 배우고 있다"
OSEN 기자
발행 2009.08.26 16: 03

‘며느리 전성시대’ ‘대한민국 변호사’ 등에서 캔디형 캐릭터로 많은 사랑 받았던 이수경이 ‘눈물의 여왕’에 도전한다. 이수경은 26일 서울 목동 SBS사옥에서 진행된 SBS 새주말드라마 ‘천만번 사랑해’(김사경 극본, 김정민 연출)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아픔이 있는 역을 많이 했지만 기회가 없었다. 이번 작품에서 아픔이 있는 역을 연기하게 돼 기쁘다”고 전했다. 이수경은 극중 계모 밑에서 눈칫밥을 먹고 자랐지만 밝고 반듯하게 자란 고은님을 연기한다. 어려운 가정 형편에 아버지 간이식 수술을 위해 대리모를 선택한다. 소재 자체가 파격적이라 미혼 여배우에게는 쉽지 않은 도전이지만 “대리모 소재의 드라마는 우리 나라에서 처음이었던 것 같은데 시놉이 굉장히 재미있었다. 극한 소재지만 짜임새 있게 전개되기 때문에 제작진이 나를 선택해주셔서 굉장히 기분이 좋았다”고 출연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밝은 캐릭터를 많이 했기 때문에 어려운 감은 있었지만 감정 이입이 잘 돼 편하게 연기하고 있다. 평소 목소리가 밝고 명란한데 이번 작품에서는 톤을 낮춰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창 연습을 많이 하면 좋아진다고 해서 배우기 시작했다. 연습한 지 오래되진 않았지만 효과가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수경은 마지막으로 “그동안의 이미지와 많이 다르지만 ‘튄다’는 느낌보다는 안정적으로 캐릭터를 잡았다는 평을 듣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사랑은 아무나 하나’ 후속으로 29일 첫 방송되는 ‘천만번 사랑해’는 이수경, 정겨운, 류진, 고은미, 이시영, 김희철, 박수진 등이 출연한다. miru@osen.co.kr 윤민호 기자 ymh@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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