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킥’ 김자옥, “러브라인? 이순재 선생님만 믿어요”
OSEN 기자
발행 2009.08.26 16: 09

MBC 새 일일시트콤 ‘지붕뚫고 하이킥’에 출연하는 탤런트 김자옥이 “전작 연기자들이 이미 이뤄놓은 것을 하는 것 같아 행운이라는 생각이 든다”며 각오를 밝혔다. 김자옥은 26일 오후 2시 일산 MBC 드림센터에 열린 시트콤 제작발표회에서 “이순재 선생님과 러브 라인을 그리게 될 예정이다. 워낙 선생님이 편하고 어렸을 때부터 많이 봐와서 따로 호흡이 필요 없이 선생님만 믿고 따라가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지붕뚫고 하이킥'은 서울로 갓 상경한 두 자매가 성북동 순재네 집 식모로 입주하게 되면서 이집 식구들과 벌이는 유쾌한 코미디가 담겨질 예정이다. 동시에 사랑을 통해 삶에 눈을 뜨게 되는 두 자매의 성장 스토리를 그리게 된다. 시트콤에서 김자옥은 단아하고 차분한 말투와는 달리 웃다가도 금새 울 만큼 감정 기복이 심한 고등학교 교감 역을 맡았다. 이순재는 중소식품회사 사장으로 독선적이고 화를 잘내지만, 늦은 나이에 불같은 연애에 빠지게 되는 인물로 등장하고 오현경은 순재의 딸로, 정보석은 현경의 남편으로 등장한다. 김자옥은 “이번 작품으로 내면에 잠재되어 있던 코믹스러움과 명랑함을 많이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 대본에 충실하고 감독님만 믿고 열심히 할 테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순풍산부인과' '웬만해선 그들을 막을 수 없다' '똑바로 살아라' '거침없이 하이킥'을 연출하며 시트콤 명장으로 인정받은 김병욱 PD가 2년 만에 내놓은 야심작인 '지붕뚫고 하이킥’이 또 한번 시트콤 성공 신화를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9월 7일 7시 45분 첫 방송. ricky337@osen.co.kr 손용호 기자 spj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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