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애, "최강희는 자기만족 못하는 배우"
OSEN 기자
발행 2009.08.26 17: 23

배우 김영애가 후배 최강희에 대해 "자기만족을 못하는 노력파"라고 전했다. 김영애는 26일 오후 서울 용산 CGV에서 열린 영화 '애자'(정기훈 감독, 시리우스픽처스 제작, 최강희 김영애 주연) 기자간담회에서 이번 작품에서 처음 호흡을 맞춘 최강희에 대한 질문에 "사실 그전까지 최강희의 연기를 보진 못했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최강희가 굉장히 따뜻한 사람이란 것을 먼저 알고 영화를 시작했고, 영화에 들어가서야 자기 만족을 못 하는, 끊임없이 자신을 괴롭히는 노력파 배우라는 것을 알았다"고 설명했다. "충분히 만족할 만한 장면에서도 계속 만족하지 못하고 불안해 하는 배우"라고 최강희에 대해 평했다. 이번 작품에서 걸걸한 부산아가씨로 변신한 최강희는 이번 캐릭터가 자신과 180도 달라 겁이 났지만, 안 하면 후회할 것 같아 출연을 결심했다며 이번 작품을 자신의 어머니께 보내는 편지라고 밝혔다. 처음 시도한 부산사투리 연기에 대해서는 "친구이자 개그우먼인 김숙과 선배 류승수에게 많이 배웠다. 많이 미숙해 부산 시사가 제일 걱정"이라고 말했다. '애자'는 소설가를 꿈꾸는 깡다구 센 부산아가씨 애자와 이런 애자의 최대 맞수인 억척 엄마의 애증을 눈물겨운 스토리로 풀어낸 영화다. 9월 10일 개봉한다. nyc@osen.co.kr 민경훈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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