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운 아이드 걸스(이하 브아걸)의 미료가 아이돌 그룹 중 네티즌들이 선정한 최고의 래퍼로 선정 됐다. 커뮤니티 포털사이트 디시인사이드가 지난 18일부터 25일까지 "여성 아이돌그룹 멤버 중 가장 실력이 뛰어나다고 생각하는 래퍼는?"이라는 주제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미료가 1위를 차지했다. 총 9,358표 중 3,072표(32.8%)의 지지를 얻은 미료는 과거 힙합그룹 허니패밀리의 객원래퍼로 활동할 만큼 실력을 인정받은 여성래퍼 중 하나다. 유명한 남성 래퍼들도 미료 특유의 대중적인 라임(Rhyme)을 탐낼 만큼 개성과 실력을 겸비한 그는 MC몽, 박명호 등 동료 가수들의 음반에도 다수 참여했다. 이어 2NE1의 리더 씨엘(CL)이 2,733표(29.2%)를 얻어 2위를 차지했다. 첫 오디션부터 탄탄한 랩 실력으로 양현석 대표의 눈에 든 씨엘은 데뷔 타이틀 '파이어(Fire)'를 통해 신인답지 않은 대담함과 넘치는 끼로 눈길을 끌었다. 중독성 있는 음색과 카리스마 넘치는 무대 매너가 팬들이 꼽는 래퍼 씨엘의 장점이다. 3위는 1,769표(18.9%)로 카라의 멤버 니콜이 뽑혔다. 여성스럽고 귀여운 외모처럼 깜찍하고 발랄한 분위기의 랩을 구사하고 있는 그는 정통 힙합보다는 '걸그룹다운' 래퍼로 평가받고 있다. 이 외에 원더걸스의 유빈, 2NE1의 공민지 등이 그 뒤를 이었다. happy@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