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잠실, 박종규 객원기자] 2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히어로즈의 경기가 1회말 시작 직전 내린 비로 노게임 선언되었다.
이날 잠실구장에는 LG의 연습 도중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비가 오락가락 하는 바람에 경기 시작 15분 전까지도 조명탑에 불이 들어오지 않았다. 빗줄기가 약해 결국 오후 6시 30분에 정상적으로 경기가 진행됐다.
히어로즈는 1회초 선두타자 황재균이 좌중간 2루타로 포문을 열었다. 2사 후 덕 클락의 우중간 2루타로 선취점을 얻었다.
히어로즈가 1-0으로 앞선 1회말, LG가 공격에 들어가기 직전에 빗줄기가 굵어졌다. 심판진은 곧바로 오후 6시 44분에 경기 중단을 선언했다. 38분이 지나도 계속 비가 그치지 않아 경기는 오후 7시 22분에 취소 결정됐다. 취소된 경기는 9월 중 편성된다.
양 팀은 27일 경기의 선발 투수로 김광수(LG), 마일영(히어로즈)을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