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홍, "전체적으로 균형을 이룬 게 승인"
OSEN 기자
발행 2009.08.26 21: 20

"전체적으로 균형을 이뤘던 것이 승인이다". 부산 아이파크의 황선홍 감독이 26일 오후 7시 울산문수경기장서 열린 2009 컵대회 4강 2차전서 1-0 승리를 거둬 상대 전적 2승(1차전 2-1)으로 컵대회 결승에 오른 뒤 기쁨을 드러냈다. 부산은 견고한 포백과 골키퍼 최현의 선방에 이어 후반 추가시간 박희도의 선제 결승골로 승리를 챙겼다. 경기 후 황선홍 감독은 "집중력을 유지해 목표했던 결승전에 올라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황 감독은 "투톱이 잘 이뤄지지 않아 양동현을 원톱으로 바꾼 뒤 미드필드진까지 안정을 찾아 전체적으로 균형이 잘 맞았다. 후반 막판에야 선수 교체를 한 것도 균형이 잘 이뤄져서다"고 승인을 밝혔다. 이 날 부산은 후반 막판에서야 한상운 이승현 양동현을 빼고 오철석 김효일 민영기을 투입했다. 덧붙여 황 감독은 "수비력이 좋아지고 있고 개인적으로는 지난해보다 경기를 더 냉정하게 대처하려는 것이 나아진 점"이라고 강조했다. 부산은 1998시즌 필립 모리스컵 이후 11년 만에 컵 대회 우승을 향한 발걸음을 재촉했다. 이에 황 감독은 "어느 팀이 올라오든 상관없고 쉽지 않은 승부가 예상된다. 의지를 가지고 하면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향후 포부를 밝혔다. parkri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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