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트, "지난 롯데전 떠올리며 과감하게 던졌다"
OSEN 기자
발행 2009.08.26 21: 29

'백기사' 브랜든 나이트(34, 투수)가 삼성에 귀중한 승리를 선사했다. 지난 4일 대구 한화전 이후 4연승을 질주 중인 나이트는 26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롯데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7이닝 2피안타(1피홈런) 2볼넷 8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5승째를 따냈다. 150km에 이르는 빠른 직구와 더불어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 등 다양한 변화구로 상대 타선을 제압하는 모습은 인상적이었다. 특히 5차례 선발 등판 모두 승리로 장식하며 삼성의 필승 카드로 급부상했다. 나이트는 "중요한 경기에서 이기게 돼 기쁘다. 오늘 승리도 내일도 이겼으면 좋겠다"며 "타선이 잘 도와줬고 포수와의 커뮤니케이션도 좋았다"고 고마움을 표시했다. 이어 그는 "지난 롯데전을 떠올리며 과감하게 던졌고 점수차가 커져 더욱 과감한 투구를 했다"고 덧붙였다. '승장' 선동렬 삼성 감독은 "선발 투수가 제 몫을 잘 해줬고 타선의 집중력이 좋았다"고 평가했다. 반면 제리 로이스터 롯데 감독은 "상대 투수가 잘 던졌지만 우리 투수들은 잘 던지지 못했다. 타격감이 좋은 팀을 제대로 막아내지 못했다"고 꼬집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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