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F온라인, '족장 월급제' 부활
OSEN 기자
발행 2009.08.27 08: 38

'게임만 잘해도 돈 벌어요'라는 이슈를 만들어냈던 RF 온라인의 '족장 월급제'가 부활한다. 온라인 게임업체 CCR은 지난 26일 자사가 개발하고 서비스하는 RF온라인의 족장 월급제를 오는 9월 7일 부활한다고 발표했다. 과감하게 성인게임으로 전환을 위해 게임물등급위원회 재심의를 요청했던 RF온라인은 아직 등급결정이 되지 않은 채 지난해 사행성 논란으로 게임위와 계속 부딪혔던 족장월급제 시행에 대해 이미 공지 한 것. 족장 월급제는 정상적인 투표를 통해 선출된 족장에게 1주차 30만원, 2주차 40만원, 3주차 50만원, 4주차 80만원을 주급하며, 한달 내내 족장을 유지하면 최대 200만원의 활동비를 수급하게 된다. 공정하고 투명한 족장 투표를 위해 50레벨 이상, 게임 플레이 시간이 1주일간 최소 10시간 이상인 유저에 한하여 1계정 3개의 캐릭터 중 1회 투표권이 주어진다. CCR의 한 관계자는 “사행성을 몰아내고자 하는 일부 매체와 업계 관계자들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족장 월급제와 같은 현금 마케팅에 대해서 많은 지적을 받고 있지만 앞으로의 족장들의 활발한 활동으로 게임의 재미를 더하기 위해 지난해 많은 사랑을 받은 이벤트로서 다시 부활하게 되었다”고 말하였다. 한편 일부 게임머들은 족장 월급제 부활에 대해 “족장월급제 부활로 인하여 다시 RF온라인에 돌아오게 되었다”, “돈되는 게임 문구로 반신반의로 접하게 되었으며, 직장인 월급보다 많이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는 것에 기대된다”며 반대가 컸던 지난해와 달리 찬성여론이 높게 나타났다.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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