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시대 제시카가 처음으로 뮤지컬 배우로 변신한다. 미스코리아 출신 연기자 이하늬, 뮤지컬 배우로 입지를 굳히고 있는 김지우와 함께 뮤지컬 ‘금발이 너무해’(Legally Blonde : The Musical)의 여주인공 ‘엘 우즈’ 역에 트리플 캐스팅 됐다. ‘금발이 너무해’의 제작사는 26일 배우 라인업을 발표했는데 영화 ‘국가대표’의 김동욱’, 봄여름가을겨울의 김종진, 뮤지컬 배우 전수경 고영빈 김도현 등의 쟁쟁한 이름이 올라 있다. ‘금발이 너무해’는 오는 11월 14일 서울 삼성동 뮤지컬 전용극장 코엑스 아티움에서 아시아 최초로 공연되는 브로드웨이 히트 뮤지컬이다. 이하늬는 2007년 뮤지컬 ‘폴라로이드’를 통해 무대에 데뷔했고 KBS 드라마 ‘파트너’에 출연해 연기자로 첫 발도 내디뎠다. 김지우는 이미 다섯 작품의 뮤지컬을 소화해 실력을 인정받았고 지금도 뮤지컬 ‘젊음의 행진’에 출연 중이다. 뮤지컬에 첫 도전하는 제시카는 뮤지컬에 대한 열망이 매우 강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고 최근 방송활동에서 여주인공 ‘엘 우즈’를 떠올리게 하는 발랄하고 당찬 모습, 그리고 가창력을 자주 선보였다. 영화 ‘국가대표’의 무서운 흥행뒷심을 이끌고 있는 김동욱은 ‘엘 우즈’와 사랑에 빠지는 지적이고 진중한 하버드 법대생 ‘에밋’ 역에 캐스팅 됐다. 김동욱은 이미 뮤지컬 ‘형제는 용감했다’ ‘온에어-시즌2’에서 실력을 인정 받았다. ‘라디오스타’ ‘싱글즈’ ‘천사의 발톱’ 등에서 활동한 뮤지컬 배우 김도현은 김동욱과 더블 캐스팅 됐다. 가수 김종진도 ‘금발이 너무해’를 통해 뮤지컬 무대에 데뷔하게 되는데 고지식하고 완고한 변호사이지만 출세를 미끼로 ‘엘 우즈’에게 추파를 던지는 ‘캘러헨 교수’ 역을 맡았다. ‘엘 우즈’와 절친한 관계를 형성하는 미용사겸 네일 아티스트 폴렛 역에는 뮤지컬 배우 전수경과 추정화가 더블 캐스팅 됐다. 또한 ‘엘 우즈’의 전 애인이며 속물적인 캐릭터 ‘워너’ 역에는 ‘대장금’ ‘컴퍼니’ ‘바람의 나라’에 출연한 뮤지컬 배우 고영빈이 연기한다. 이 외에도 뮤지컬 전문배우인 이주원 이영미 김형묵 임기홍 하지승 백주희 등 실력파 배우들이 호흡을 맞춘다. 뮤지컬 ‘금발이 너무해’는 지난 2001년 개봉해 전미 흥행 수입 9000만 달러(약 1100억 원)를 기록한 동명의 영화를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2007년 뉴욕 브로드웨이에서 공연 된 이후 ‘2007 토니상’ 7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된 바 있다. 현재 미국 지역 투어 공연을 진행 중이다. 100c@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