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공청소기' 김남일과 프리미어리거 설기현이 포함된 호주전을 상대할 대표팀 23명의 명단이 발표됐다. 허정무 축구 대표팀 감독은 27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5일 열리는 호주와의 평가전을 앞두고 소집될 대표팀 명단 23명을 발표했다. 안정환(다렌 스더) 조재진(감바 오사카) 차두리(프라이부르크) 등의 대표팀 복귀는 불발된 반면 설기현(풀럼)은 대표팀에 재발탁됐다. 지난달 열린 파라과이전에 소집되지 않았던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은 호주전 엔트리에 포함됐다. 또한 파라과이전서 2여년 만에 대표팀에 복귀했던 이동국(전북)은 이번에도 대표팀 명단에 합류했다. 또한 지난달 인상적인 A메치 데뷔전을 치른 이승현(부산) 역시 허정무 감독의 부름을 받았다. 허정무 감독은 이번 대표팀 명단에 대해 "월드컵 본선을 앞두고 최적의 조합을 찾는 데 집중했다"는 뜻을 나타냈다. 또한 해외파 15명 중 10명만 소집한 것에 대해 "선수들을 한꺼번에 점검할 수는 없다. 팀의 골격을 유지한 가운데 선수들을 소집할 계획이었다"고 전했다. 한편 수비수로 변신한 차두리(프랑크프르트)는 소속팀서 이번 대표팀 차출에 응할 수 없다는 공문을 보내와 이번 대표팀 합류가 불발됐다. ■ 호주전 소집 명단 FW : 이근호(이와타) 박주영(모나코) 이동국(전북) 설기현(풀햄) MF : 김정우(성남) 김남일(고베) 기성용(서울) 이청용(볼튼) 박지성(맨유) 김치우(서울) 염기훈(울산) 이승현(부산) DF : 조용형(제주) 이정수(교토) 김형일(포항) 강민수(제주) 김동진(제니트) 오범석(울산) 이영표(알 힐랄) 조원희(위건) GK : 이운재(수원) 김영광(울산) 정성룡(성남) 10bird@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