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새 수목드라마 ‘맨땅에 헤딩’의 정윤호가 5시간이 넘는 힘든 수중 촬영을 마치며 연기자로의 변신에 한창이다. 지난 5일 한강 고수부지에서 시작된 이날 촬영 장면은 봉군이 전 여자친구의 결혼을 안타까워하며 한강변에서 연이(이윤지 분)와 대화를 나누던 중 날아오는 축구공에 헤딩을 하고 물에 빠지는 장면이다. 봉군은 물속에서 살려 달라고 외치며 허우적거리고, 보고 있던 연이가 뛰어 들어 봉군을 구해내고 인공호흡까지 하게 된다. 이날 촬영을 위해 정두홍 무술감독이 이끄는 스턴트팀이 배우들의 연기를 조율했다. 정두홍 감독의 지시에 따라 매트리스를 바닥에 깔고 정윤호는 물속에 뛰어드는 장면의 리얼한 표정을 촬영했다. 온몸을 던져 촬영에 임하는 열혈 청년 정윤호의 적극적인 모습에 현장 스태프와 박성수 PD는 연신 칭찬하며 그의 열정에 박수를 보냈다. 박성수 PD는 “처음 정극 연기에 임하는 자세라고 하기에는 연기에 대한 정윤호의 열의가 연출진을 감동시키고 있다”고 평했다. ‘맨땅에 헤딩’은 가슴에 응어리진 한을 품은 뜨거운 남자 차봉군과 모든 걸 가졌지만 제 힘으로 꿈을 이루고 싶은 강해빈 사이의 끊임없는 오해와 착각이 거듭되면서 펼쳐지는 티격태격 로맨틱 러브 스토리를 그릴 예정이다. 오는 9월 9일 첫 방송. ricky337@osen.co.kr MBC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