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바축구' 브라질 축구 대표팀의 '악동' 아드리아누(27)가 유럽으로 컴백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 4월 인터 밀란을 떠나기 위해 은퇴라는 이해할 수 없는 선택을 내렸던 아드리아누는 브라질의 명문 플라멩구에 입단한 뒤 16경기에 출전해 10골을 터트리는 등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또 브라질 대표팀의 둥가 감독은 아드리아누를 아르헨티나와 2010 남아공월드컵 남미 예선에 나서는 23인의 명단에 선발하며 기대감을 나타내기도 했다. 아드리아누의 에이전트인 지우마르 리나우디는 27일(한국시간) 라디오 TV와 인터뷰서 "현재 아드리아누의 몸 상태는 예전 전성기와 비슷하다"면서 "전체적으로 컨디션을 완전히 회복하면서 다시 유럽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현재 아드리아누는 정신적인 부분서도 완벽해 질 때까지 브라질에 머물고 싶어한다"면서 "그러나 그의 최종적인 목표는 유럽으로 복귀다. 언제가 될지 모르지만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인터 밀란 소속 당시 아드리아누는 체중관리 실패와 문란한 사생활로 인해 선수생활을 지속하는 데 어려움을 겪으며 많은 부침을 겪었으나 점점 예전의 기량을 되찾고 있는 상황. 과연 아드리아누가 '악동'이 아닌 천재 공격수로서 언제 유럽에 복귀할지 주목된다. 10bird@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