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강재욱 객원기자]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포수 벤지 몰리나(35)가 대타로 출장해 역전 3점 홈런을 터뜨리며 팀을 위기에서 구해냈다. 몰리나는 27일(이하 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 AT&T파크서 벌어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홈경기에서 팀이 1-3으로 뒤진 8회말 2사 1,2루 상황에서 라이언 가코의 대타로 출장해 애리조나 마무리 투수 채드 퀄스로부터 좌측 담장을 넘기는 역전 3점 홈런(16호)을 터뜨리며 팀의 4-3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달 11일 샌디에이고전에서 노히트 노런을 기록했던 샌프란시스코 선발투수 조너선 산체스는 7이닝 6피안타 2볼넷 9삼진 3실점(자책)으로 퀄리트 스타트를 기록했지만 승리와는 인연을 맺지 못한 채 평균자책점을 4.27(종전 4.30)로 끌어내리는 데 만족했다. 샌프란시스코는 2연승 행진을 이어나가며 69승 58패를 마크,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부문에서 1위를 달리고 있는 콜로라도에 3경기차로 다가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