엣지 스타일? 포기하지마!
OSEN 기자
발행 2009.08.27 16: 13

- 들어낼 수 없는 내 다리. 하지정맥류 대체 뭐 길래 최근 떠오르는 엣지녀(엣지: ‘굉장히 세련되다’라는 의미)가 되기 위해선 몸에 착 달라붙는 핫팬츠․미니스커트 등으로 라인을 드러내어 다리를 돋보이게 하는 센스가 필요하다. 멋지게 차려입고 도도하게 길 리를 걸으며 엣지있는 기운을 좀 뽐내 보려는데, 문득 매끈한 다리 위로 꼬불꼬불 굵고 파랗게 두드러진 혈관을 발견했다면? 놀라고만 있을 게 아니라, 혹시 하지정맥류는 아닌지 한 번 의심해 봐야 한다. 하지정맥류는 주로 혈액을 다리에서 심장으로 보내는 정맥 내 판막에 문제가 생겨서 나타난다. 또한 하정외과는 “비만․노화․흡연․임신․콜레스테롤과 지방이 다량 함유된 잘못된 음식 섭취 등으로 인해 발생한다.”고 말한다. 덧붙여 오래 서서 일하는 사람과 여성에게 나타날 위험도가 높다. ▶ 예방할 순 없을까? 장시간 서 있거나 앉아있는 경우에는 자주 다리를 움직이거나 가볍게 걷는 등의 활동을 해서 종아리와 발목을 많이 움직여 주는 것이 좋다. 그리고 잘 때, 다리를 심장보다 높게 유지하는 것도 역시 도움이 된다. 또한 너무 몸을 조이거나 불편한 옷은 삼가고 지나치게 뜨거운 곳에서의 노출을 자제해야 하며, 작은 충격에도 멍이 쉽게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이 점을 유의해서 생활하는 것이 좋다. ▶ 하지정맥류, 치료는 어떻게? 강남 하정외과(강남하지정맥류) 나창현 원장은 “하지정맥류의 초기에는 주의사항에 준수하여 자신에게 알맞은 압박스타킹을 착용하는 것이 좋고, 진행 상태에 따라 주사경화요법이나 정맥 내 레이저요법으로 치료하는 방법이 있다.”고 말한다. 그리고 “압박스타킹이나 주사경화요법은 하지정맥류 초기에, 진행속도를 늦춰줄 뿐 완치가 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염두 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하지정맥류는 약으로 완치되는 것이 아니며, 반드시 전문가의 검사를 받아. 적절한 치료를 위한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혈관질환에 대한 진단의 기초적 검사로써 주로, 혈관 초음파 검사를 활용하고 있는데 이를 통하여 하지정맥류의 원인이 되는 역류부위를 확인할 수 있다. 치료 시에도 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하며 이용할 수 있어 그 활용도가 높다. 단지 옷을 멋지게 차려 입었다고 해서 엣지있는 스타일을 만들어 낼 수는 없다. 철저한 예방으로 매끈한 흠 없는 다리를 유지하고 가꾸며 관리해야한다. 그리고 이미 그 때가 늦었다면 적극적인 치료를 통해 진정한 엣지녀가 되기 위해 힘 쏟는 노력이 필요하다. [OSEN=생활경제팀]osenlif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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