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박종규 객원기자] 주니치 이병규(35)가 전날 홈런의 기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무안타에 그쳤다. 이병규는 27일 나고야돔에서 열린 2009 일본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와 경기에 우익수 겸 6번 타자로 선발 출장, 삼진 2개를 포함해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2회말 1사 1루 상황에서 첫 타석에 들어선 이병규는 초구를 공략했으나 우익수 뜬공에 그쳤다. 4회에는 볼카운트 2-1에서 몸 쪽 포크볼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7회 세 번째 타석에서도 삼진으로 물러났다. 주니치가 2-4로 뒤진 9회말 무사 1루 상황에서는 네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마무리투수 크룬을 상대한 이병규는 4구째 포크볼을 공략했으나 1루수 땅볼로 1루 주자를 2루로 보내는 데 만족해야 했다. 이병규의 시즌 타율은 경기 전 2할1푼4리에서 2할3리로 떨어졌다. 2-4로 패한 주니치는 1위 요미우리와 승차가 5.5경기로 벌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