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마지막 회, 동수 죽음의 비밀 밝혀진다
OSEN 기자
발행 2009.08.28 08: 15

MBC 주말특별기획드라마 ‘친구, 우리들의 전설’이 영화와 전혀 다른 결말을 예고하며 종방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드라마의 원작이었던 영화 ‘친구’에서는 동수가 의문의 죽음을 당하며 “고마해라, 마이 묵었다 아이가”라는 대사와 함께 명장면으로 남았다. 영화와 드라마의 연출을 모두 맡은 곽경택 감독은 “영화가 개봉한 지 10년이 다 돼 가지만 아직까지도 ‘동수는 누가 죽였나’ 라는 질문을 하는 사람이 많다”며 “드라마에서 그 답이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게다가 드라마가 진행되면서 영화와는 전혀 다른 결말이 올 것이라는 단서들이 곳곳에서 보여지고 있어 동수(현빈 분)의 죽음에 대한 비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영화에서는 비중이 없던 은지(정유미 분)가 아버지를 알 수 없는 아이와 함께 미국에서 귀국하는가 하면 동수의 오른팔인 은기(손안모 분)가 상곤(이재용 분)으로부터 모종의 제안을 받는 설정, 형두(박진수 분)가 수감 중 준석을 만나 동수에 대한 반감을 드러내는 장면이 등장하며 결말에 대한 복잡한 힌트들이 쏟아지고 있는 것. 드라마의 제작사인 (주)진인사필름 측은 “8월 초 진행된 보충촬영에서 결말에 등장할 장면 일부를 비공개로 촬영했다”며 “영화와는 다른 결말이자 드라마의 재미를 배가해 줄 결말이 등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친구, 우리들의 전설’은 오는 29일과 30일 19~20회(최종회) 방송을 앞두고 있다. ricky337@osen.co.kr 진인사필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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