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연속 무패' 대전, 전북 맞아 중위 도약 노린다
OSEN 기자
발행 2009.08.28 08: 31

최근 4경기 무패 행진을 벌이고 있는 대전이 전북을 꺾고 중위권 도약을 노린다. 대전과 전북은 30일 오후 7시 30분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지는 프로축구 2009 K-리그 21라운드에서 한판승부를 펼친다. 20라운드를 마친 가운데 대전은 5승6무8패 승점 23점(득실차 -4)으로 리그 10위에 올라있고 전북은 9승5무4패 승점 32점으로 3위에 랭크되어 있다. 왕선재 감독대행 부임 후 대전은 완전히 달라졌다. 지난 15일 울산과 펼친 K리그 19라운드서 1-0으로 승리하며 2005년 5월 5일부터 이어진 울산전 12경기 연속 무승(5무7패)을 탈출했다. 또 23일 성남 원정경기서는 2-1로 승리를 거두며 2000년 4월 9일부터 시작된 17경기 연속 무승(5무12패)도 종지부를 찍으며 최근 4경기서 2승 2무로 안정된 경기를 펼치고 있다. 게다가 대전은 최근 홈 6경기서 3승3무를 기록하며 안정된 활약을 펼치고 있다. 그러나 전북을 상대하기에는 어려움이 많다. 우선 팀의 핵심멤버인 '계룡산 루니' 고창현이 경고 누적으로 경기에 출전할 수 없다. 부상 여파로 인해 풀타임 출전할 수 없지만 고비마다 한 방을 터트리며 해결사 역할을 했던 그가 없기 때문에 득점력에 대한 부담이 생겼다. 최근 2연패에 빠진 전북은 에닝요가 2경기서 1골1도움을 기록했지만 공격진의 부진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하지만 지난 4월 26일 열린 경기서 4-2로 승리를 거두는 등 최근 대전과 가졌던 3경기서 2승1무를 기록하며 앞서 있다. 수비의 중심인 임유환이 출전할 수 없는 타격이 있지만 대체 인원은 여유 있다. 결국 전북은 이동국의 활약에 기대를 걸 수 밖에 없다. 이광재와 투톱으로 공격진을 구성할 전망인 이동국은 최근 들어 주춤한 상태. 그가 잠잠하면서 전북의 성적도 추락하고 있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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